NATO 트리폴리 군사 시설 공습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군 전투기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군사 시설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2일 오전 트리폴리에 최소한 세 차례의 나토군 공습이 있었습니다. 나토는 리비아 군용 차량 저장소와 미사일 발사대 등을 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국영방송은 나토가 국가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슈크리 가넴 석유장관은 리비아에서 살인과 유혈폭력 사태가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사임한다고 어제(1일) 로마에서 밝혔습니다. 가넴 장관은 리비아에서 지난 2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사임한 가장 저명한 인사 중 한명입니다.

이탈리아의 ANSA 통신은 가넴 전 장관이 민주주의 국가 수립을 위해 젊은 리비아인들과 함께 싸울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가넴 전 장관은 아직 동부 벤가지 시에 진지를 구축한 반군과 협력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