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북서부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0km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일 현재 1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대부분 농촌인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10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인접한 루쿰 지역에서 5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 언론은 부상자도 180여 명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쿠베르 카다야트는 네팔 경찰 대변인은 4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수색과 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붕괴되고 손상된 주택이나 기타 인프라에 대한 추정치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주택의 약 90% 정도 무너진 마을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5.6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팔은 지난 2015년에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약 9천 명이 숨지고,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