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외교부, “북한이 식량지원 요청”

체코의 수도 프라하 주재 북한대사관이 체코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고, 체코 일간신문 ‘프라보’가 보도했습니다.

체코 외교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과의 조율을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보 신문은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2010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는 올해 약 5백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12월부터 전세계 자국 공관을 통해 각국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국 정부가

북한의 식량 지원 요청을 확인한 것은 체코가 두 번째입니다.

앞서 영국 외교부도 런던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식량 지원 요청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