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미 특수부대요원들이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기습해 그를 살해했을 때인 지난 2일 이후 파키스탄의 보호를 받고 있는 빈 라덴의 부인 3명에 대해 심문할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은신처에서 입수한 정보와 함께 빈 라덴의 부인 3명에 대해 미국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보안 당국은 빈라덴 은신처에 대한 미 특수부대요원들의 작전이 끝난 직후 이 은신처를 인수 받고 빈라덴의 부인 3명과 여러 아이들을 구금했습니다. 빈라덴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자행한 이후 계속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알-카에다는 이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9일 자국 의회에서 미국의 최근 기습 작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빈 라덴의 행방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고 자국의 승인없는 미군 기습은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