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13일 앨라배마 등서 경선

12일 미시시피 주 오션 스프링스에서 기자회견 중인 릭 샌토럼 공화당 경선 후보.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13일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하와이 등에서 열립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천일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문) 13일 미국 일부 지역에서 또 한차례 공화당 경선이 치러지는데, 소개해 주시죠?

답)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주에서 예비선거가 치러지고요. 하와이와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당원대회가 개최됩니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의 대의원 할당 인원은 각각 50명과 40명으로 적지 않은 규모이고요. 이밖에 하와이에 20명, 사모아에 9명 등입니다.

문) 지난 주말에도 공화당 경선이 치러졌는데, 결과가 어땠습니까?

답) 우선 지난 토요일 캔자스주 당원대회에서는 예상대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샌토럼 후보는 52%의 득표율을 기록해서 미트 롬니 후보의 21%를 두배 이상의 차로 따돌렸습니다. 40명의 대의원이 걸렸던 캔자스에서 샌토럼은 32명의 지지 대의원을 확보해 선두주자인 롬니와의 격차를 줄였습니다. 이밖에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4%와 1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문) 미국령 일부 섬 지역에서도 경선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답) 맞습니다. 미국령 괌과 북마리아나제도, 버진 아일랜드에서도 지난 10일에 공화당 당원대회가 열렸는데요. 거의 압도적으로 미트 롬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특히 괌 당원대회에서는 투표 참여자 전원이 롬니를 지지했고요. 사이판이 포함된 북마리아나제도에서도 롬니는 87%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