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현재 공화당 경선이 치러지는 지역들은 어느 곳입니까?
답)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뉴욕, 코네티컷, 델라웨어, 로드 아일랜드 이렇게 동북부 지역에 몰려 있는 5곳입니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2인자였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도 사퇴한 상황에서 사실상 오늘 이후 공화당의 경선은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독주나 다름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흥미도는 전 보다 좀 떨어질 수도 있겠는데요. 대신에 롬니 전 주지사 측은 오는 11월 본선 투표를 의식해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측을 압박하는데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문) 마침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도 중도 사퇴 가능성이 읽혀지고 있죠?
답)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조만간 공화당 경선 후보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암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23일 미국의 NBC텔레비전 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24일 치러지는 델라웨어주 예비선거에서 성적이 부진할 경우 경선 출마를 재평가 해보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델라웨어주는 비록 인구와 면적은 적은 편에 속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이른바 승자 독식 원칙을 적용하고 있어서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문) 깅그리치 전 의장이 그러면서 미트 롬니 전 주지사에 대해서는 또 다시 일부 쓴소리를 했다고요?
답) 그렇습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불과 몇일 전에 롬니는 이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그의 승리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롬니의 행보는 분명 잘못됐다고 일부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미 경선을 다 치른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인데요. 비록 당선이 유력한 후보라도 이를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는 순간 유권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