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반군 겨냥 추가 공습

러시아 군 전투기가 지난 6일 시리아 공습을 위해 출격하는 모습.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반군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탈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11일 이번 공습은 시리아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 주 고원지대 탈스키크 지역의 63개 표적들을 겨냥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5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ISIL을 겨냥한 공습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아사드 정부에 맞서 싸우는 반정부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관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공습의 목표는 시리아 정부를 안정화하고 정치적 타협의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옹호했습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러시아제 집속탄이 시리아 북부 지역에 처음 사용됐다며 민간인 대량 살상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