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성, 분신자살 시도 후 숨져

최근 아랍 여러 나라에서 분신자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6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숨졌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당국은 22일, 예멘과의 국경 인근인 서남부 삼타 마을에 살던 한 남성이 21일에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으며,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12월, 튀니지에서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데 항의하며 분신자살 한 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대통령이 축출되고 과도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 뒤 이집트와 알제리, 모로코에서도 분신자살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 지역 여러 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