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의 대통령 선거가 26일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압둘레이 웨이드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반정부 시위대들과 만났습니다.
시위대는 웨이드 대통령이 12년간 장기 집권한 것으로도 모자라 또 다시 연임을 하려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웨이드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운동이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반정부 측은 웨이드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는 것은 그가 지난 2001년에 직접 서명한 대통령 2회 연임 제한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앞서 지난달 헌법 재판소는 헌법에 명시한 정치 개혁 규정은 현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한바 있습니다.
한편 세네갈의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웨이드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후보로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