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본 천황은 22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천황의 지진 피해 지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천황이 방문한 키타 이바라키 시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1백 50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로 쓰나미로 인해 심하게 파괴됐습니다. 또 이 곳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현지 수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3만여명이 사망했으며, 1백 3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22일 지진으로 파손된 후쿠시마 발전소 주변 경계구역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각은 또 지진 피해 복구비로 5백억 달러를 승인했으며, 오는 6월 추가 복구 예산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일차 피해 복구 예산이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주택 건설과 청소 작업 등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