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0일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방안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내년에 6자회담을 통해 북 핵 폐기를 이뤄야 한다는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6자회담 당사국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특히 미국은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이런 노력에 동참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은 열려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폭력과 위협, 도발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외교통상부로부터 새해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내년에는 6자회담을 통한 핵 폐기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