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은 북한과 접촉하고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진지함을 보여야 한다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정책 토론회에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단순히 대화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는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미-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동맹의 핵심적 가치와 구심점을 재확인했다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대북 정책에 있어 강력한 일치를 과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진지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만,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