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들이 10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이른바 수퍼 화요일을 하루 앞두고 5일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0개주 가운데 최대 경합지역으로 알려진 오하이오주의 경우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퀴니피액 대학교가 최근 오하이오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롬니는 34%의 지지율로 샌토럼을 3% 포인트차 앞섰습니다. 오하이오는 한달 전만에도 샌토럼이 선두를 유지했던 곳입니다.
공화당 경선은 이제 중반전을 치르면서 이번 수퍼 화요일 결과에 따라 상대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대선 후보를 가늠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 수퍼화요일에는 모두 419명의 대의원들이 후보들의 득표율에 따라 할당됩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1천1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롬니 후보가 20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가장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