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다음은 공화당 경선 소식입니다. 오는 6일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여론 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답) 네, 그렇습니다. 갤럽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35%의 지지율을 얻어 24%의 유력 경쟁 후보인 릭 샌토럼 후보를 1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격차가 두 자리로 벌어졌다면 롬니 대세가, 오는 수퍼 화요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겠군요?
답) 예, 전문가들은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날 경선이 열리는 지역 가운데 그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해 버몬트, 버지니아, 아이다호 주 등 4곳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문) 롬니 후보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일텐데 그래도 안심할 수 만은 없지 않을까요?
답) 맞는 지적입니다. 수퍼 화요일에 선거가 실시되는 해당 지역에 보수적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 오하이오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극보수주의자로 분류 되는 샌토럼 후보가 롬니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미시간 경선에서도 롬니는 샌토럼에 3% 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때문에 롬니 진영은 보수층의 구미에 맞는 경제정책을 내놓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예, ‘수퍼 화요일’ 아주 중요한 승부인데요, 대의원 수가 얼마나 걸려있죠? 그리고, 지금까지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얼마나 되나요?
답) 예, 10개주 동시에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이날 4백37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습니다. 오는 8월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총 1,1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의 수는 롬니 167명, 샌토롬 87명, 뉴트 깅리치 32명, 그리고 론 폴 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