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휴전 감시단 파견

시리아 사태와 관련하여 기자회견을하는 코피 아난 특사(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에 휴전 감시를 위한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14일 최대 30명으로 구성된 비무장 군사 감시단 선발대를 파견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선발대는 며칠 안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로 떠날 예정입니다.

선발대는 유엔-아랍연맹의 코피 아난 공동 특사가 중재한 시리아 평화안의 이행결과를 보고하게 됩니다. 평화안은 정부군이 도시지역에서 철수하고 반정부세력에 대한 폭력 진압을 중단하는 한편 반군 역시 정부군과의 전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정부군과 반군은 상대방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야권인 ‘시리아 국가평의회’측은 국제감시단이 도착하면 유혈참극의 원인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