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회의 중인 시리아 반정부 지도자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현 대통령을 축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적어도 32명이 사망한 다음 날 시리아의 반정부 인사 수 백 명이 터키의 이스탄불에 모여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를 이끌고 있는 하이트함 알 말레 변호사는 참석자들에게 시리아의 현 정권이 자신들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터키를 방문 중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터키 지도자들을 만나 시리아의 소요사태를 논의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시리아의 잔인성은 중단돼야 하고, 정부 개혁을 단행하기 위해선 합법적이고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