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시리아 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하마에 집결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

이란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외무장관은 시리아 정부에 대해 국민의 합법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리아와 가까운 동맹 관계에 있는 이란 정부 관리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살레히 장관은 시리아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적으로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살레히 장관은 시리아의 권력 공백 상태는 이웃 국가들 사이에 전례 없는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항의 시위가 5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친 아사드 세력은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