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 충성하는 정부군이 탱크와 야전포를 동원해 북부 홈즈 시의 밥 아므르 동네를 공격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틀간 무차별 공격이 일어나는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한 시민은 알 자지라 방송에, 부상자들을 구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희생자들이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 아라비야 방송은 시리아 정부군 중 90명이 27일 밥 아므르 지구에서 전향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군의 공격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야권 대표는 방송에, 아사드 정권은 리비아의 벵가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반군들이 홈즈 시를 수도로 삼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후버연구소의 파우아드 아자미 연구원은 홈즈 시와 북부 하마 시는 언제나 아사드 정권과 관계가 나빴으며 지난 7개월간 반정부 시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oms and Hama have always been,
아자미 연구원은 “홈즈와 하마 시는 언제나 정권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홈즈 시가 반군들의 수도로 부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자미 연구원은 하마 시의 주민들은 대부분 이슬람 수니파 인데, 홈즈 시의 주민들은 수니와 시아파가 섞여 있어 더욱 화약고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홈즈 시는 알라위파, 이슬람 수니파, 기독교인들이 거주하는 구역이 확실히 구분돼 있어 시가전이 일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정부 방송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속한 알라위파의 한 남성이 출연해 수니 테러분자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또 테러분자들이 무장했으며 레바논의 요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28일 시리아의 수십 개 마을들과 도시들에서 군중 집회가 일어나 정부군의 총격을 맞고 약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군 출신으로 반군에 합류한 이들과 정부군이 홈즈와 하마, 다라 시에서 격렬히 대치한 가운데 발생한 사상자 수도 포함됐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파우아드 아자미 연구원은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짓밟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이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반면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 regime is in a hurry to put down…
아자미 연구원은 아사드 정권이 돈이 떨어지고 있어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반면 반군들은 정권에 충분히 시달렸고 혹시라도 시위 피로감이 퍼질까 정권 축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아랍연맹의 시리아 위원회는 아사드 정권에 “민간인 희생을 멈추라고” 긴급 전갈을 보냈습니다. 위원회는 카타르 외무장관이 이끌고 있으며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리아 당국자들과 만나 반군과의 대화를 권고할 예정입니다. 일부 반군 지도자들은 이 같은 회의가 시간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아드 아자미 씨는 많은 반정부 시위대가 이미 정부군에 신원이 노출됐고, 휴전이 체결되면 죽임을 당할 것이기에 투쟁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people-it’s too late for them to
아자미 씨는 “국민들이 이제 와서 시위를 중단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정권은 아직 싸울 힘이 있기에 내전의 요소들이 갖춰졌다”며 시위대이던 정권이던 물러서면 죽임을 당하기에 해결책이 빨리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