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이들리브주 반군 장악지역 공습

시리아 반군 병사들이 26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들이 26일, 전날 반군이 점령한 서북부 이들리브 주의 주요 도시 지스르 알-슈구르를 공습했습니다.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하고 있는 누스라 전선과 연계세력은 25일, 4년 전에 시리아 내전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이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최소한 네 차례 지스르 알-슈구르를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반군은 한 달 전에 이들리브 주도를 이미 점령했으며, 지스르 알-슈구르는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몇 안 되는 이들리브 도시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번 정부군의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25일의 공습으로 최소한 27명이 사망했으며, 그 가운데 20명이 반군 병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관영 통신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정부군을 지스르 알-슈구르 외곽에 재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