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술레이만 샤의 묘역을 지키던 터키 군인들을 철수시킨 간밤의 터키의 군사작전을 ‘노골적인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입니다.
터키 정부는 국경 넘어 탱크와 중화기를 파견해 약 40명의 군인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군사작전은 터키 정부가 현지에서 운영되는 테러조직들과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터키 정부가 승인을 받지 않은 채 구조 작전을 진행했다며, 이는 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 정부에 이번 작전을 통보했지만 승인을 모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국경에서 35㎞ 떨어진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술레이만 샤의 묘역은1921년 체결된 조약에 따라 터키 영토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무덤을 터키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