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난민수용 협상 타결

호주의 맬컴 턴불 총리가 13일 호주 해병대 국경센터를 돌아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파푸아뉴기니와 나우루에 수용돼 있는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로 호주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호주로 망명하기 원했던 난민들입니다.

호주의 맬컴 턴불 총리는 일요일(13일) 이번 협상타결은 1회에 한정된 것으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턴불 총리는 또한, 이번 협상적용 대상은 현재 난민센터에 있는 사람들이며,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가족의 재정착이 최우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는 배로 자국을 찾아오는 망명 희망자들을 인근 국가인 나우루 공화국과 파푸아뉴기니에 수용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배를 타고 몰래 자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난민임이 밝혀지더라고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이 이들 수용소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이 행해지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