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후보들 "ISIL 공격적 대응"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14일 아이오와 주 디모인의 드레이크 대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자신이 외교정책에 대한 경험이 가장 많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힐리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ISIL이 봉쇄될 수 없다”며 “ISIL을 격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파리 연쇄테러에 ‘충격과 혐오감’을 느낀다며, “미국이 ISIL이라는 야만적인 조직을 지구상에서 제거하는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마크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ISIL과 같은 위협에 대처하려면 미국은 이제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