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후보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에 한창입니다.
공화당 경선 후보자 4명은 20일 주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저마다 자신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오바마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승리가 쉽게 예견됐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집요한 공격이 이어진 뒤 롬니의 최근 지지도 상승은 주춤한 반면 상대 후보들과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롬니 전 주지사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입니다.
더구나 깅그리치 전 의장은 릭 페리 주지사가 경선을 포기하면서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혀 선거 운동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