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예비주자들이 어제 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토론회에는 이날 경선을 포기한 존 헌츠먼 전 중국주재 대사를 제외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그리고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 5 명이 참가했습니다.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롬니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깅그리치 후보는 롬니 후보가 최고경영자로 일했던 투자회사인 베인 캐피탈로 인해 기업들이 파산하고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페리 후보는 롬니 전 주지사가 자신처럼 개인소득세 기록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롬니 후보는 자신의 투자가 실패한 적도 있지만 성공한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또 어려운 기업을 인수해 상황을 호전시킨 자신의 경험은 현재의 미국경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