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물자를 지원하려 한 미국인 여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올해 19살로 콜로라도 주에 사는 셰넌 콘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해 4월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콘리가 다른 공모자들과 함께 미국 정부가 테러 단체로 지정한 조직에 물자를 지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콘리는 인터넷을 통해 실제 ISIL 요원과 접촉했으며 이 단체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콘리는 또 미군 전술 훈련을 받기 위해 육군에 가담하고 응급 조치와 간호 자격증도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그의 집에서는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 단체 등과 관련된 DVD 영상과 서적, 각종 문서 자료 등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콘리가 미국을 떠나 ISIL 등으로부터 잔인한 살인자로 훈련돼 다시 돌아오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당국에 붙잡힌 것은 사실상 행운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