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워싱턴 주 당원대회 승리

오하이오주 데이턴 선거집회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미트 롬니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 서부 워싱턴주에서 열린 공화당 당원대회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롬니 진영은 이로써 오는 6일, 10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개최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승리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롬니 후보는 3일 열린 워싱턴주 당원대회에서 38퍼센트의 지지를 얻었으며, 이어 론 폴 하원의원이 25퍼센트, 릭 센토럼 전 주지사가 24퍼센트의 표를 얻었습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10퍼센트를 득표해 다른 후보들 보다 한참 뒤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6일 열리는 슈퍼 화요일에는 10개 주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의 경선이 치러지며 슈퍼 화요일 뒤에는 오는 11월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과 맞설 공화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