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18일 미국령 푸에르토 리코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푸에르토 리코에는 이번 경선에서 모두 스무 명의 대의원을 후보 득표율에 따라 할당하게 됩니다.
공화당 경선 후보 가운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그의 뒤를 바짝 좇고 있는 경쟁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전날까지 이곳에서 뜨거운 막편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롬니 후보는 푸에르토 리코 주민들이 사용 언어에 따라 분열되는 것을 막고 정치적 자주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반면 샌토럼 후보는 푸에르토 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공화당 경선은 이제 20일에는 일리노이주로 향합니다. 또 이번 주말에는 루이지애나주 경선이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