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경선…페리 주지사 사퇴

미 공화당 대선후보 중도 사퇴를 선언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온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후보 중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페리 주지사는 나머지 후보 가운데 뉴트 깅그리치 후보를 강력 지지했습니다.

릭 페리 주지사는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최근 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깅그리치 전하원의장은 미트 롬니 전 주지사를 따라잡는데 페리 주지사의 지지가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단 8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던 아이오와 경선에서는 재검표 결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득표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아이오와주 선거 관리는 재검표 결과 샌토럼 후보가 34차로 롬니 후보를 앞섰지만 8개 투표소의 용지가 분실되는 바람에 최종 집계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릭 샌토럼 후보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