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 관계자들, 천안함 사건 관련 한국 방문

A protester, opposing Egypt's President Mohamed Morsi, sits next to graffiti depicting Morsi on a wall in Cairo July 2, 2013.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관계자들이 천안함 사건 대응 방안과 관련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 의회는 최근 한국 정부의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발표를 전후해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전문위원 등 관계자 3명이 천안함 사건 이후의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의회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천안함 사건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 의회는 최근 행정부와 정보기관의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사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26일 행정부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분쟁지역 한국’이란 주제로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의회의 상하 양원 지도부도 국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 (CIA)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역시 비공개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들었습니다.

25일 열린 비공개 보고에서는 토머스 에클스 해군 준장이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가 부인할 수 없는 압도적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