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방문중인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오늘(22일)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갖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의 ISIL을 격퇴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키프로스 통일협상 등을 포함한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에 지상군 파병 대신 ISIL과 싸울 온건파 반군을 훈련시키겠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터키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ISIL 소탕 작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시리아에 대한 공습 작전을 위해 터키 인지를릭 공군기지 사용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어제(21일)는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와 만났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터키를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등 3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