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연방조달청(GSA)이 승리를 공식 인정하지 않는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인수팀 관계자는 "대선 결과가 확실해지면 연방조달청이 일반적으로 24시간 안에 당선인을 공식화한다"며 "이를 진행하지 않으면 인수팀이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자신들의 승리는 분명하다며, 지연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법적 조치는 분명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다른 선택사항들도 있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사기였다며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전역의 선거 관리들은 이번 대선에서 사기 행위의 증거가 없다고 밝혔고, 법률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가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선에 필요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이 넘는 279명을 확보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14표를 얻은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