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제(20일) 민주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지명 수락연설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영혼"을 회복하고 "어둠의 시절"에서 나라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해 17만 명 이상의 미국민이 사망하고 경제가 침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기본 임무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항상 예외 없이, 매번 모든 적의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동맹 및 우방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독재자들에게 비위를 맞추는 시절은 끝났다는 것을 우리 적들에게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락연설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47년 동안 조는 지금 언급한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말만 할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공화당은 다음주 전당대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