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공식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오늘(14일) 실시됩니다.
선거인단 투표는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50개 주의 수도에서 각각 진행됩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넘어선 306명을 확보해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워싱턴으로 보내져 내년 1월 6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재하는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최종 승인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 오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선거인단 투표 인증과 미국 민주주의의 힘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바이든 인수위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3일) 미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선거 관련 소송에 대해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월 20일로 예정된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