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 갈랜드 판사 법무장관 지명 예정

메릭 갈랜드 미국 워싱턴 DC 연방 순회법원 판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메릭 갈랜드 연방 판사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할 것이라고 바이든 당선인 측이 6일 밝혔습니다.

올해 68세인 갈랜드 판사는 수도 워싱턴D.C 소재 연방 순회법원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갈랜드 판사를 연방 대법관에 지명했지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거부해 그는 대법관이 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부통령은 현 바이든 당선인이었습니다.

오는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리사 모나코 씨를 법무부 부장관에 크리스텐 클라크 씨는 민권담당 차관보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 바이든 당선인은 최저형량제, 그리고 연방 사형제 폐지와 경찰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법무부 수사를 통해 형량 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종적 불균형을 끝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런 조처는 대부분 의회 협조가 필요하지만, 차기 법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약속을 실현하는데 있어 큰 힘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