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날 연방 의회에서 진행되던 선거인단 투표 결과 승인 절차가 중단됐습니다. 의사당 안에 있던 의원들은 긴급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시위대는 이날 백악관 인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의회 경찰은 시위대가 의사당에 진입하자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D.C.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를 발효한다고 발표하고 주 방위군 이동을 명령했습니다.
같이 보기: 2021. 1. 6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이같은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미국의 민주주의가 전례 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TV에 나와 지지자들에게 의사당 포위를 풀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며 시위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알고 있다면서,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시위 현장에 나와 지난해 치른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지자들에게 자신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