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 바이든 후보에 축하 메시지

8일 영국 런던의 가판대에 미국 대선 관련 소식을 머리기사로 다룬 신문들이 걸려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복잡한 시기에 미국민이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면서 이탈리아 국민을 대신해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전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단단한 동맹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탈리아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홀 마티 아일랜드 총리는 조 바이든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며, 일생을 아일랜드의 친구로 지내왔으며 그와 함께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도 축하를 보내며 자국과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생략하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선 결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내가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뽑힌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를 축하할 차례라면서, 지난 1월 12일 자신이 재선에 성공했을 당시 바이든이 썼던 축하 트윗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멋진 승리를 축하한다며,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국가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도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하며 우호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고, 오만 군주 술탄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도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은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외교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확실하고 설득력 있는 승자는 없으며, 미국의 미래에 대한 상반되는 사회적

견해들과 분열이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