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과 14일에 초강력 사이클론 ‘팸’이 강타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 구호물품이 속속 답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의 가장 외딴 지역까지 도달하는데 몇 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자들은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수 십 명이 더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속 최고 3백km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팸’으로 주택들이 무너지고 지붕들이 뜯겨나가는 등 온 마을이 파괴됐고, 전신주가 쓰러지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기도 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유엔 방재회의에 참석 중이던 볼드윈 론스데일 바누아투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