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오늘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서 가끔 구름많이 많이 끼었고, 옅은 안개인 박무가 끼었으며, 함경남도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왔었습니다.
오늘 밤에도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20mm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영하 2.4도, 평양 13.5도, 개성13.8도, 함흥 12.6도 등 어제보다 낮거나 비슷하였고,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 16.3도, 평양 27.9도, 개성 22.2도, 함흥 16.5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가끔 구름많겠으나 함경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가미되면서 산간지방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기압골 영향으로 30일~31일은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0에서 25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북부해상에서 31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문)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요, 올 여름철 기상전망에대하여 전해주시죠?
답) 전반적으로 유라시아대륙의 기온상승이 급속히 상승하여 티베트고원이 눈덮이는 면적은 평년보다 빨리 줄어들었고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은 상태가 여름철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리면요, 해양에서는 약한 라니냐의 영향이 남아있어 고수온역인 서태평양이 다량의 수증기 공급원 역할을 하겠습니다.
티베트고원 눈덮임 면적과 우리나라 여름철 강수량 간에 많은 상관성이 있는데요 눈덮임 면적이 평년보다 빨리 줄어들어서 여름철에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은 6월은 평년에 비해 약하겠으나 7월 이후 부터 점차 발달하여 평년과 세력이 비슷하겠습니다. 따라서 6월은 평균기온은 평년 19도에서 23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106~268mm와 비슷하겠습니다. 7월은 평균기온은 평년 23도에서 26와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 187~397mm보다 많겠습니다. 8월은 평균기온은 평년 23도에서 26와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 193~367mm와 비슷하겠습니다.
문) 오늘은 석가탄신일이고 음력 4월 초파일인데요, 초파일과 관련된 날씨 속담과 유래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해 주시죠?
답) 기상학적으로는 보통 6월~8월을 여름이라고 하나, 세시풍속에서의 여름은 음력 4월부터 6월까지를 말합니다. 여름철의 명절로는 대개 4월 초파일과 5월 단오, 6월 유두를 들 수 있는데요. 초파일은 석가탄신일로서 본래 불가의 명절이었는데, 불교가 일반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민가의 명절로 바뀌었다합니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속담중 “사월 초파일날 굴비 대가리 짓마른다”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굴비는 예전부터 값이 비싸기 때문에 대가리 마저도 서로 차지하려고 하고 4월 초파일에는 어느 집에서나 조기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그날 만큼은 어떤 한가지 일을 모두 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불가의 명절인 초파일에는 물고기를 냇가에 가서 놓아주는 방생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생명을 존중하는 날인 초파일을 상징하기도합니다.
또한, “초파일에 비오면 풍년든다”는 말도 있는데요 음력 4월은 농사를 시작하는 철이라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민속이 있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북한지방 날씨를 보면 날씨가 좋거나 함경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기 때문에 올 농사는 그럭저럭 괜찮거나, 풍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앙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