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아메리카] 애리조나는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웰컴투아메리카의 박형권입니다.

Hello, I’m Kathy. Thank you for joining us again.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주를 돌아봤는데요, 아직 소개하지 못한 곳이 많죠?That’s right. 맞아요, 아직 이야기하지 못한 곳들이 정말 많아요.

그렇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보기로 하고 캘리포니아를 떠나서 Arizona 주로 가볼까요? Kathy는 ‘애리조나’ 하면 어떤 것들이 생각나세요?

What comes to my mind? Grand Canyon, Red Rocks in Sedona, Colorado River, Wild West….

애리조나에 사막하고 돌밖에 뭐가 볼 게 있냐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몰라서 하는 말이죠. “The Grand Canyon State”라는 별명을 가진, Arizona 에는 Sedona와 같은 아름다운 곳이 있고,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콜로라도 강, 툼스톤 등, 숲과 공원들, 사적지 등이 많이 있습니다. 서부개척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그런 곳들이 곳곳에 있구요. 애리조나 주는 캘리포니아 주의 남동쪽에 붙어 있죠? Arizona는 상당히 큰 주이죠?

Yes, it’s the sixth largest state in America. 미국에서 여섯번째로 큰 주예요. State capital 은 Phoenix이고요.

[영어표현 1]
Arizona is the sixth largest state in America. 애리조나는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주입니다.

Arizona는 전통적으로 Five C’s 라고해서, Copper, Cotton, Cattle, Citrus, Climate, 즉 구리와 같은 광산업, 목화재배, 목장, 감귤류 재배 농업, 기후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경제를 의존해 왔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주는 다른 주들하고 접해있죠?


Yes, it borders California, Nevada, Utah, Colorado and New Mexico.
It also borders Mexico.

서쪽으로 California, 북서쪽으로 Nevada 주, 북쪽에는 Utah주, 북동쪽에는 Colorado 주, 동쪽에는 New Mexico 주하고 경계를 접하고 있군요. 그리고 남쪽은 멕시코하고 국경을 사이에 두고 있고요.
제가 조사를 해보니까 인구는 617만 정도이고, 가장 큰 도시가 state capital, 즉, 주의 수도인 Phoenix 이고(인구 140만), 그 다음이 Tucson 인데요, 오늘은 우선 Tucson지역(인구 100만)을 둘러보기로 하겠습니다.

여행하다가 구경하고 싶은 곳이 있을 때요, 그 곳을 관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시죠?

Rest room? 화장실?

네, 이곳에 가면 화장실도 있습니다. 관광안내소를 들러야겠죠?

맞아요, visitor centers.

그래서 일단 Tucson Visitor Center 에 들러서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Tucson Visitor Center 에서의 안내> Hi, welcome to Tucson. Tucson is the home of Arizona-Sonora Desert Museum. It’s our number one attraction. And it is a zoo and a botanical garden where you find plants and animals that are native to South West….

안내하시는 분이 가장 먼저 설명한 곳이 Arizona-Sonora Desert Museum이었습니다. 그만큼 Tucson의 자랑거리라는 의미겠죠?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이 Tucson 최고의 볼거리라고 합니다. 동물원과 식물원을 겸한 곳으로 미국 남서부 지역 고유의 동식물을 볼 수 있고요. 이 동식물원을 museum이라고 한 이유는 자연사박물관도 겸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Cougar, 즉 mountain lion (puma, panther라고도 하죠…), 방울뱀, humming bird을 비롯한 사막의 야생 동물들, 140여 종의 선인장을 비롯한 각종 사막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곳에는 아프리카나 인도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사자나 호랑이는 없습니다.

여기서 조금 전 안내하시는 분이 말한 내용 중에서 영어 표현 한 가지 생각해보고 갈까요? 그 것이 우리의 최고 볼거리입니다, 관광지입니다 하는 표현 있었죠?

[영어표현 2]
It’s our number one attraction. 그 곳이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Number one 하면, 최고의, 일류의, 가장 좋은 이라는 의미이고요, attraction은 ‘매력’ ‘매력이 있는 것’이라는 말인데, Number one이라는 말은 영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가요?

Kathy: 네,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그런데, number one, number two? 하면 아이들 화장실에 갈 때 작은 일 보러 갈 거냐, 큰 거 보러 갈 거냐는 뜻도 되죠>

안내하시는 분의 말을 좀 더 들어보죠.

<Hiking>
A lot of people come to Tucson to hike, and a couple of very popular hiking and camping areas are Saguaro National monument and Sabino Canyon. Each one has a visitor center…… where you can go in and watch a video about the desert and learn about the plant and animal life.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기 위해 투싼으로 오는데요, 등산과 야영 장소로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써과로 선인장 국립공원과 사비노 캐년이라는 말입니다. 써과로 선인장 국립공원, ‘Saguaro National Park’는 어떤 곳일까요?

Tucson 의 동쪽과 서쪽에는 써과로 국립공원이 있는데요, 써과로 선인장은 선인장 중에서 가장 크고, 서부 영화 같은데 보면 사람이 팔을 벌리고 서있는 모양으로 있는 선인장이죠? 수령이 수십년에서 200년이나 되고, 무게가 2톤 이상 되는 대형 선인장이죠.

그런데 Saguaro 선인장은 1년동안 키가 얼마나 자랄까요?

A few inches?!

이 선인장은 성장 속도가 더디어서 1년에 1인치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15년 자라야 30센터미터 정도 되고요, 50년이 지나야 사람의 키를 넘는 2.1 미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써과로 선인장을 보면, 가지(팔)가 없는 것도 있고 다섯개 이상 있는 것도 있는데요, 가지 하나가 나오는 데는 약 7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지가 다섯 개 이상이 되는 선인장은 2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역사만큼 오래된 것입니다. 높이는 4.5미터에서 15미터까지 자라는데요, 아주 큰 선인장은 최고 높이 15미터, 무게 8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건조한 기후에 사는 선인장과 같은 식물들은 건조한 기후에서 살아 남는 법을 알고 있죠. 비가 한 번 오면 써과로 선인장은 놀라운 속도로 물을 빨아들이는데요, 땅밑 30센티 깊이로 사방으로 뻗어있는 잔뿌리(stout roots)를 통해 선인장 한 그루가 900킬로그램이나 되는 물을 빨아들여 저장한다고 합니다. 그 때 아코디온 주름 같이 생긴 선인장의 주름이 팽팽하게 불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리조나는 여름에 날씨가 무척 덥죠? 그래서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10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방문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좀 덥기는 하지만 5-6월에 가면 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써과로 선인장 꽃은 애리조나의 주화(아리조나 주를 상징하는 꽃 state flower)이구요.

써과로 선인장 사진 보신 적 있으시죠?

Photos of Saguaros with sunset are so beautiful! 해질 무렵에, 석양을 배경으로 찍은 써과로 선인장 사진 정말 멋있어요.

노을이 붉게 물든 석양에 선인장이 우뚝 서있는 황야를 말을 타고 가는 카우보이…. 정말 멋있는 그림이 연상되죠? 그래서 일부러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난 번에 써과로 국립공원에 갔을 때 저도 저녁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된 써과로 선인장에는 작은 구멍들이 많이 뚫려 있는데요, 야생 동물들은 써과로를 마치 고층 아파트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하게 생긴 ‘Gila woodpecker’, ‘gilded flicker’ 같은 딱다구리를 비롯한 각종 새들은 써과로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삽니다. 써과로는 단열/보온 기능이 있어 극한 더위와 추위로부터 이들 동물들을 보호해주며, 아주 더울 때와 추울 때 외부 기온과 약 11도 차이가 난다고 하죠.

애리조나에 가면 Saguaro Nationl Park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애리조나 주를 여행할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Tucson 인근에는 이 외에도 <Air and Space Museum>, 즉 항공우주 박물관이 있어 비행기와 우주개발 관련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고요, Old Tucson Studios라고 해서 애리조나를 배경으로 서부영화와 같은 많은 영화촬영을 했던 영화 제작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놀이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Tucson Botanical Gardens이라는 식물원이 있는데요, 투싼 심장부의 오아시스, a beautiful oasis in the heart of Tucson, 미국 최고의 비원 America’s Best Secret Garden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오늘의 영어 표현 정리]
Arizona is the sixth largest state in America. 애리조나는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주입니다.
It’s our number one attraction. 그 곳이 가장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써과로 선인장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음 주에는 OK 목장의 결투라는 서부영화로 잘 알려진 오리지널 Wild West Town인 Tombstone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행복한 한 주일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Thank you for listening to our show, and see you next week.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