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독일과의 월드컵 결승전을 응원하던 시민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빚어져 2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경찰관이며 진압 과정에서 5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도 동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마르틴 광장에 모인 축구팬들은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독일에 0대1로 패하자 상점 유리창을 깨고 자동차에 돌을 던지는 등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날 산마르틴 광장에는 24년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2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