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부통령 겨냥 폭탄 테러..최소 10명 사망 

9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부통령을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통령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9일 오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암룰라 살레 제1 부통령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살레 부통령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얼굴과 손에 화상이 입었다면서도 자신과 차에 타고 있던 아들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번 공격이 살레 부통령을 겨냥한 것이었으며, 이번 폭탄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살레 부통령은 전직 정보국장을 역임했으며 탈레반 무장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가로 알려진 인물로서, 이전에도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을 여러 번 당한 적이 있습니다.

반면 탈레반은 트윗을 통해 이번 공격은 탈레반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공격은 아프간과 탈레반이 공식적인 첫번째 협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