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개막...전인대는 22일 개최

2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두 달 반 동안 연기됐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내일(22일) 개막합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 중 하나로 전국에서 약 3천 명의 대표가 참석해 새해 기본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공산당 최고위 간부들이 오늘(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치 자문기구 핵심회의인 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민대회당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으며, 많은 경찰관이 오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주도 아래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억제했는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가 이제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업무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성장을 위해 어떤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