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언론 자유 순위에서 180개국 가운데 177위를 기록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20일 발표한 올해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홍콩 언론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보다 언론 자유가 없는 국가는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 등으로 이들은 정부가 뉴스와 정보를 완벽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RSF는 매년 기자들을 위해 지역 환경의 변화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이 "인터넷 검열과 감시, 선전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계속 끌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유행병을 이용해 온라인 정보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7명의 기자들가 대유행 보도 때문에 여전히 구금돼 있고, 450명 이상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이 사건에 대한 "허위 루머"를 공유한 혐의로 잠시 체포됐습니다.
현재는 120명 이상의 언론 자유 옹호자들이 당국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RSF는 언론인들이 홍콩에서 취재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잠재적으로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세계 언론자유 1위 국가는 노르웨이로,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노르웨이에 이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44위, 한국은 42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13위, 영국 33위, 프랑스 44위, 일본 67위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