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위 장성 “타이완 독립 막을 방법 없을 시 군사 공격”

지난 26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타이베이의 경찰 본부 방문 후 떠나고 있다.

중국은 타이완이 독립하는 것을 막을 다른 방법이 없다면 타이완을 공격할 것이라고, 중국군 고위 장성이 밝혔습니다.

리오주청 중국군 합동참모본부 국장 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은 오늘(29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반 분열 국가법 제정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오주청 부장은 "평화통일 가능성이 사라지면 중국은 타이완 주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 힘을 합쳐 분리독립 음모나 행동을 단호히 격파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무력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으며, 타이완해협의 상황을 안정시키고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중국의) 전쟁 위협은 국제법 위반이며, 타이완은 결코 중화인민공화국의 일원이 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타이완과 '평화적 재통일'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이 타이완판공실 주임은 이날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인 해결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한, 우리는 백 배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주임은 '일국양제'와 '평화적 재통일'이 중국과 타이완을 하나로 묶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