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인파’ 25일 중국 동부 상륙

태풍 인파가 접근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25일 한 시민이 우비를 입고 걸어가고 있다.

태풍 ‘인파’가 25일 중국 동부 해안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태풍 인파가 25일 저장성 저우산시에 상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상하이와 저장성의 중심 도시인 항저우 등 관내 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지하철도 대부분 멈추고 상점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인파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8m, 중심 기압은 965hPa로 중국 동부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등에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CTV는 태풍 대비 점검에 나선 저장성 당국이 24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중부지역에서는 1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허난성 당국에 따르면 24일 현재, 폭우로 58명이 사망했고 1백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