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동·남중국해서 중국의 '공격적 행동' 비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공격적 행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어제(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도태평양 지역안보 관련 연설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동·남중국해에서 말레이시아의 석유와 가스 채취에 대해 위협하고, 베트남 어선을 침몰시키는 등 공격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 주변 진입이 잦아지고 머무는 시간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이런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완전히 불법"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나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은 중국의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2016년 국제재판소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자국의 해양제국으로 건설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