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13일, 분쟁지역 카슈미르에서 교전을 벌여 적어도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양국은 이날 카슈미르 지역 국경 ‘통제선(LoC, Line of Control)’을 따라 박격포와 로켓, 기관총 등으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군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군사적 도발을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카슈미르 북부 지역에서 파키스탄군의 침입 시도가 있었으며 자국군이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군은 성명을 내고, 인도가 먼저 자국군과 민간지역을 겨냥해 중무장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3차례나 전쟁을 치르며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에만 양측의 무력 충돌로 40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