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가 국경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직통전화,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오늘(26일) 성명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이 어제(25일) 장시간 통화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현재의 국경 상황을 연장하는 것은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에서 철수한 뒤 좀 더 광범위한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히말라야 지역 국경선을 두고 장기간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나라는 서부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의 판공호수 근처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탱크와 포병 지원을 받는 두 나라 병력 수 천 명이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는 중국군이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작전 중이던 중국군에 인도군이 먼저 도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