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2일 러시아에게 나포한 일본 어선과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외무성은 러시아가 억류한 어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항의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사할린 국경 수비대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조업한 일본의 '아이호마루' 어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본 외무성은 현지 어업 협회가 제공한 설명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의 4개 섬을 두고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쿠릴열도는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웃국가인 한국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중국과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