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 전원별 발전 단가 기준 가장 싼 에너지원이 원자력에서 태양광으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어제(12일) 발표한 2030년 시점의 전원별 발전 단가 추산치에서 원자력은 킬로와트(kW/h)당 발전 비용이 최소 11.5엔 이상으로, 2015년 예상치와 비교해 10%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 같은 원자력 발전 단가 상승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일본 정부의 새로운 안전대책 이행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경제산업성은 상업용 태양광 발전 단가는 2015년 12.7~15.6엔에서 2030년 8~11엔 대로 낮아져 원자력을 제치고 가장 저렴한 전력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경제산업성 추정치에 따르면 육상풍력의 발전 단가는 이전 13.6엔에서 최소 9.6엔으로 줄었고 액상천연가스(LPG) 발전 단가는 이전 13.4엔에서 10.5엔으로 줄어 원자력은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미래에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양과 연료 가격, 시설 이용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경제산업성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